이대호 결국 일본 잔류? 소프트뱅크 3년 14억엔 준비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11.15 16:44  수정 2013.11.15 16:50

소프트뱅크 3년간 14억엔 대형 계약 준비

ML 꿈 접고 일본 잔류 선언할지 관심 모아져

소프트뱅크 이적이 점쳐지는 이대호. ⓒ 연합뉴스

오릭스와 결별을 선언한 이대호(31)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일본의 매체들은 15일 ‘이대호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할 전망’이라며 일제히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잡기 위해 연봉 4억엔과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3년간 14억엔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전망했다.

앞서 원소속팀 오릭스는 2년간 8억엔을 제시했지만 이대호는 정중히 거절했다. 지난해 오릭스와 2년간 7억엔의 계약을 맺었던 이대호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제시안이었다. 이에 오릭스 측 역시 “더 이상의 추가 자금은 없다”고 못 박으며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4번 타자 부재로 골치를 앓아왔다. 윌리 모 페냐와 브라이언 라헤어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교타자 우치가와 세이치는 4번보다 3번이 더욱 어울리는 선수다.

현재 이대호는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등 이적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랜 숙원인 메이저리그 진출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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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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