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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태극기 글러브'끼고 한국시리즈 시구


입력 2013.10.27 14:41 수정 2013.10.28 11:55        이충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잠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구시리즈 3차전에 나와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잠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구시리즈 3차전에 나와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의 주인공으로 마운드에 섰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나서자 선수들과 관중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박 대통령은 회색 운동화를 신고, 가슴에 ‘2013 KOREAN SERIES’라고 쓰인 남색 후드를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태극기가 그려진 파란색 글러브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이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지만, 관중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박 대통령도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박 대통령은 시구 후에 삼성과 두산 선수단을 격려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모자를 쓰고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지정석에 앉았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는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3년 10월 시구를 한 바 있다.

앞서 이날 3차전 시구자는 다른 경기와 달리 경기 전까지 알려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깜짝 시구자’가 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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