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낙찰가 15억원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21 11:10  수정 2013.10.21 11:16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 최고가 기록

1912년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됐던 실제 바이올린이 한화 약 15억 4000여만 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타이타닉 바이올린의 경매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경매에서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매물로 등장해 한 수집가에 의해 9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그동안 타이타닉호 유품 가운데 최고가는 지난 2011년 22만 파운드(한화 약 4억 원)에 낙찰된 타이타닉 설계도였다. 그러나 이번 경매 시작 후 몇 분이 채 지나지않아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90만 파운드에 낙찰되면서 기존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연주됐던 실제 바이올린이 경매에서 한화 약 15억 4000여만 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타이타닉 영화 화면캡처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 바이올린은 당시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던 8인조 악단의 리더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한 것으로, 사고발생 10일 뒤 하틀리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한편 이번에 낙찰된 타이타닉 바이올린은 진위 여부와 관련, 7년간의 감정 끝에 진품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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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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