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방송국 여성 앵커가 뉴스 생방송 도중 양수가 터지고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BS 계열 방송사 WRGB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뉴스 ‘CBS6’를 진행하던 앵커 올리비아 재키스는 방송 도중 양수가 터지며 진통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올리비아는 내색을 하지 않고 침착하게 방송을 이어갔다.
함께 진행하던 공동 앵커 줄리아 던은 방송이 시작되자 “속보가 있다. 올리비아 양수가 터져서 진통이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에 올리비아는 “초기 진통이라 괜찮다”며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방송 제작진은 화면 좌측에 ‘올리비아 양수가 4시15분에 터졌다’는 문구와 함께 ‘출산 예정일 2일 경과’, ‘올리비아 행운을 빈다’ 등 응원 메시지가 담긴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이날 올리비아는 방송을 끝까지 마친 후 병원으로 향했고,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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