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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초실종은 국기문란,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13.10.02 16:47 수정 2013.10.02 17:09        동성혜 기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 강하게 비판

청와대는 2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고 이관되기 전에 삭제됐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사초실종은 국기문란"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청와대는 2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고 이관되기 전에 삭제됐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사초실종은 국기문란"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청와대는 2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고 이관되기 전에 삭제됐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사초실종은 국기문란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남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지켜보겠다.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관용 외장하드,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 이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 서고의 이관 기록물 755만건 전체를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는 회의록이 없고, 여기서 빠져나간 흔적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봉하마을 사저로 유출했다가 회수한 ‘봉하 이지원’ 시스템과 관련, 집중 분석하고 있다면서 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 대화록이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에 등록된 뒤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별도 회의록을 최종본 형태로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했다”며 “원래 (이지원에서) 삭제된 것과는 다른 것이지만, 일부 수정이 된 것이고, 국정원 것과 동일한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검찰은 조만간 압수수색을 종료하고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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