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 “국어 어렵고 수학·영어 평이”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03 15:15  수정 2013.09.03 15:20

EBS 연계율 70% 유지, 전문가들 “체감난이도 높지 않았을 것”

3일 오전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실시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에 대해 ‘국어는 어렵고 수학·영어는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모든 영역에 걸쳐 EBS와 연계율 70% 수준으로 출제됐다.

특히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A·B형 모두 어려웠고 2교시(수학)와 3교시(영어 A·B)는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영역에 대해 “독서 파트 지문 내용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EBS 지문 내용을 상당수 변형시켜 A·B형 모두 지문의 이해 자체가 어려웠다”며 “6월 모의평가보다 A형은 어렵게, B형은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A형은 비슷한 난이도로,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수학 B형은 작년 수능보다 쉬워 대부분 평이했지만 4점짜리 고배점 문항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교시 영어 A·B형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쉬운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진학사 관계자는 "A·B형 모두 EBS 연계율이 70%를 유지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았을 것“이라며 난이도를 고려할 때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96~97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재학생 56만1922명, 졸업생 8만1051명 등 총 64만2973명이 응시했다.

한편 오늘 치러진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27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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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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