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일베 논란, 옥션 결국 광고 중단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20 18:06  수정 2013.08.20 18:11

“고객 항의 빗발쳐 광고 노출 빈도 조정한 것”

옥션이 크레용팝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 논란 발생 하루 만에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 옥션 광고 화면캡처.

인터넷 쇼핑몰 옥션이 광고 모델로 걸그룹 크레용팝을 기용했다가 ‘옥션 탈퇴 운동’ 등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광고를 중단했다.

20일 오후 옥션 홈페이지에서는 전날 볼 수 있었던 광고가 일시 중단됐다. 바로 크레용팝이 ‘옥션모바일’이라고 적힌 체육복을 입고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광고다.

옥션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용어인 ‘노무노무’, ‘절뚝이’ 등의 단어를 사용해 일베 연예인 논란을 일으킨 크레용팝을 모델로 한 CF를 내보내 네티즌들로부터 ‘옥션 불매운동’, ‘옥션 탈퇴운동’ 등 강한 비난을 받았다.

19일만해도 옥션 측은 “일베 논란이 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향후 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과 호흡하겠다는 이들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하며 네티즌들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그러나 논란 하루 만에 옥션이 크레용팝 광고를 일시 중단한 것. 옥션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과 관련해 “고객 항의가 빗발쳐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했다”며 “아직 크레용팝 광고가 전면 중단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