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경기 연속 무실점…트리플A 평균자책점 1.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8.07 10:22  수정 2013.08.07 10:26

1이닝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 투구

연이은 호투에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

임창용 ⓒ 연합뉴스

‘창용불패’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가능성이 점차 무르익고 있다.

컵스 산하 트리플A팀 아이오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창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체이니 스타디움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 타코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탈삼진 1개)로 막아냈다.

카를로스 페게로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잡아낸 임창용에게 고비는 두 번째 타자 리치 포이스레스였다. 임창용은 무려 10구까지 접전 끝에 결국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마지막 타자 네이트 텐브링크는 5구째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투구수는 16개였고 그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1개일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9회말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5일 1이닝 무실점(1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몸소 보여줬다.

임창용의 트리플A 성적은 5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수준급이다. 탈삼진도 5개나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남은 시험등판에서 큰 난조만 없다면 메이저리그 데뷔는 시간문제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이날 아이오와의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하재훈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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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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