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이어 2위! 두산 베어스, 도루왕 FA 조수행도 계약…4년 최대 16억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1.18 17:11  수정 2025.11.18 17:13


조수행 ⓒ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에 이어 내부 FA 조수행(32)과도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6억·연봉 총 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수행은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에서나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앞장서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조수행은 올해까지 통산 905경기 타율 0.256 180도루 등의 성적을 남겼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20도루(역대 15번째)에 성공했고, 2024시즌에는 도루왕(64도루)에 등극했다. 통산 도루 성공률은 82.2%. 역대 KBO리그 160도루 이상 선수 가운데 2위다. 1위는 85.1%의 김혜성(현 LA 다저스).


두산 베어스는 “조수행은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며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FA 최대어’ 박찬호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날 "FA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가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박찬호가 역대 4번째.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쏜 ‘취임 선물’이 양의지라면, 김원형 신임 감독에게 안긴 선물이 박찬호인 셈이다. 박찬호는 이번 FA 시장 개장 1호 계약자다.


FA 1·2호 계약을 이끈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FA 김현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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