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간의 장마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찜통 더위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05 09:46  수정 2013.08.05 09:51

중부지방까지 폭염특보 확대, 수요일 무더위 절정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됐다. 남부지방에 내렸던 폭염특보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됐으며 찜통더위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MBC뉴스 화면 캡처

49일 동안의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6월 17일 시작된 장마는 49일간 계속돼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1969년보다도 더 길어 역대 가장 오래 지속된 장마였다.

지난 4일 장마가 끝난 직후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중부지방까지 확대 발효된 가운데 찜통더위로 인해 전국 각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5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한두 차례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이 소나기는 내일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서울 31도를 비롯해 청주 33도, 강릉 34도를 기록하고 대구는 35도까지 치솟음에 따라 폭염특보도 확대·강화되고 있다.

경상남북도와 대구, 울산은 5일 오전 3시 30분을 기준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으며,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와 부산 등 대부분의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더위는 이번주 내내 기승을 부리겠으며 특히 수요일인 7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 대구 35도 등을 기록하며 찜통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기상청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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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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