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난투극 사건부터 부인인 박리혜 씨와의 만남, 그리고 가장 맘고생이 심했던 텍사스 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찬호는 부인에 대해 "일본 교포라고 소개받았다. 요리전문가고 예쁘다고 해서 4일이나 스케줄을 비울 정도로 기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찬호는 "하지만 오해 때문에 만남이 불발됐고 더 관심이 갔다. 시간이 갈수록 반했다. 한국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세 번이나 거절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박찬호는 "(아내와 만난 후) 2월에 아내가 미국에 왔다. 무슨 마음이었는지 텅 빈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데리고 갔다. 아내에게 나는 마운드에서 매일 떨리고 긴장감을 느끼는데 앞으로 너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말했다.
한편, 박찬호의 부인 박리혜는 재일교포 부동산 재벌인 박충서 씨의 딸로 지난 2005년 11월 박찬호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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