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엄마의 패기 시리즈 "엄마를 누가 이겨"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23 11:36  수정 2013.07.23 11:39

운동화 색 바꾸기는 기본, 말로는 절대 지지 않는 한국 엄마

한국 엄마의 패기 시리즈.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인터넷 상에서 ‘한국 엄마의 패기’라는 제목이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국 엄마의 패기’라는 제목의 사진 시리즈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첫번째 ‘한국 엄마의 패기’ 사진은 친구끼리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패기가 넘치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연의 주인공은 친구에게 “내 신발 원래 회색인데 엄마가 더럽다고 빨았대”라며 “엄마가 흰색인 줄 알고 유한락스까지 뿌려가며 흰색이 나올 때까지 빨았다”고 했다.

친구가 “그래서 흰색 됐어?”라고 묻자 “응ㅠㅠ”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운동화 색을 회색에서 흰색으로 바꾸는 한국 엄마의 패기에 친구는 “진짜 웃기다. 엄마 최고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한국 엄마의 패기’ 사진은 엄마와 자녀가 주고받은 문자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수험생으로 보이는 자녀가 엄마에게 “치킨 튀겨줘”라고 문자를 보내자 엄마는 “공부나해라”라는 답장으로 응수한다.

그러자 다시 엄마에게 “아구찜해줘. 볶음우동. 봉골레스파게티해줘”라며 문자를 세 번 연달아 보내며 엄마에게 음식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돌아온 엄마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엄마는 자녀에게 “서울대가줘. 고려대가줘. 연세대가줘”라고 연달아 답장해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만든 것.

‘한국 엄마의 패기’ 시리즈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느 나라에서도 기죽지 않는 한국 엄마의 패기”, “운동화 빨아주고 수험생 뒷바라지해주는 엄마에게 감사해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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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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