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이어질 듯, 기상청 비 피해주의 당부
4일 오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2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밤부터는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서쪽에서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충청이남지방에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5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50㎜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5일 아침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다.
주말인 6일 오전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북도와 남부지방에서 6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기남부, 강원남부, 울릉도·독도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 또 경기 남부를 제외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제주도, 서해 5도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비는 7일 오전에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남부지방에서 내리기 시작,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8일까지 비가 더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대의 남북폭이 좁아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는 동안에도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크겠으니 비 피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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