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서상기 겨냥 "참 나쁜 사람들. 그런 몰상식한..."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22 11:09  수정 2013.06.22 11:45

노무현 전 대통령 'NLL 발언' 대화록 공개 새누리당 의원 비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등을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서상기 의원 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대화록 공개를 요구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을 ‘참 나쁜 사람들’로 표현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 의원은 지난 2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성명서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라며 “그런 몰상식한 일들이 기세등등하게 행해지는 것을 보노라면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글에 앞서 문 의원은 긴급성명을 통해 “10.4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할 것을 제의한다”며 “누차 강조했듯이 결코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짓이지만, 이제 상황이 어쩔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국정원이 바로 설 때까지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며 “새누리당에 대해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를 무산시키고,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의원은 “정상회담 대화록과 녹음테이프 등 녹취자료 뿐 아니라 NLL에 관한 준비회의 회의록 등 회담 전 준비 자료와 회담 이후 각종 보고 자료까지 공개한다면 진실이 선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의원의 이 같은 요구가 실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문 의원은 해당 사안에 대한 조치를 당에 일임했지만, 민주당 측은 대화록 공개의 선행조건으로 국정원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새누리당 측은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양당의 대치국면은 22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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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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