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북한의 무성의한 자세" 비판, 야 "서로 조금 씩 양보" 당부
여야는 11일 남북 당국 회담이 개최 하루 전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문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오랜만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에서 회담 성사를 눈앞에 두고 무산된 데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지난 주말 있었던 실무 접촉 때부터 분명하게 강조했던 사항들을 북한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 측은 오히려 우리 정부에 대해 엄중한 도발, 실무 접촉 왜곡을 거론하면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밝혔다”며 “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우리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련의 상황들을 볼 때 북한이 과연 대화를 향한 의지와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이것이 대화에 임하는 책임 있는 자세인지 묻고 싶다”면서 “북한의 무성의한 자세로 인해 회담이 무산된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 자신을 위해서 한시라도 빨리 다시 대회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남북이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 조속히 회담이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오랜 대화단절과 한반도 위기상황 이후에 찾아온 기회이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도 7000만 겨레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모처럼 맞이한 남북대화의 기회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궁즉변, 변즉통이라고 한다. 막히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것”이라면서 “남북 양측 모두에게 보다 유연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나는 것인 만큼 상호존중, 인내의 자세를 갖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나가기 바란다”며 “어렵사리 마련된 남북당국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되고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소한 회담정상화를 위한 남북 양 당사자의 진지한 노력을 기대하며, 민주당도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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