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삼화고속, 10일부터 일부노선 정상화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입력 2013.06.10 14:23  수정 2013.06.10 14:31

8일 시작한 파업 끝내고 11일부터 전 노선 운행 정상화

지난 8일 파업에 돌입했던 삼화고속 노조가 사측과 합의 끝에 10일부터 일부 노선을 정상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삼화고속 노조가 10일부터 일부노선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은 5개(1000, 1400, 1500, 9501, 9802번)이며 11일부터는 11개 광역버스 전 노선을 정상운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에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며 시외버스 27대, 고속버스 99대도 운영 중이다.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노선을 매각했다”는 입장이었으며 지난 9일 인천시의 중재로 한국노총 인천지부 사무실에서 5시간 이상 긴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경기도청에 매각하기로 했던 시외버스 3개 노선 소속 25명의 노동자 전원을 고속버스 노선에 배치하고 18일 이상 균등하게 배차하기로 했으며 차후 노선 매각에 의한 인원 정리 시 노조와 협의를 거치기로 합의했다.

또한 광역근무 제도, 통상임금·휴일가산 수당, 정년연장, 임금 인상 등의 문제에 관해 이달 말까지 교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고속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로 시외버스 3개 노선의 매각 방침을 경기도청에 제출했고, 이에 반발한 노조가 지난 8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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