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논문표절 의혹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벌였다.(변희재, 탁현민 트위터 캡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 교수의 ‘기 싸움’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변 대표는 22일 오후 미디어워치 게시판에 ‘성공회대에서 사라진 탁현민의 석사 논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트위터에도 "성공회대에서 사라진 탁현민의 석사 논문", "미디어워치의 논문표절 검증이 두려웠나"라는 말과 함께 탁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탁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희재가 형 논문 보고 싶구나. 말을 하지.. 형은 예술현장일이라 논문이 아니라 연구보고서야 그래서 논문으로는 못찾아. 니가 봐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려줄게”라며 논문을 올린 블로그 주소를 공개한 뒤 “그럼 다 읽고 형 손잡고 병원가는 거다. 약속.”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18일 책 출판기념회에서 정체모를 남성들이 자신을 폭행한 것을 두고 “아참. 희재야. 근데 지난주 토욜날 왔던 애들 니가 보낸 애들이니? 애들이 아주 드세고 화끈하더라. 니가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입도 무겁고 그렇더라. 니가 보냈다면 담엔 세 명 말고 더 보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변 대표도 “탁현민의 석사학위 청구 연구보고서, 이건 뭐 어디서 연출개론서 갖다 베껴먹은게 뻔하네요. 어떻게 이런 저질 보고서를 받고 석사학위를 줍니까. 검증하여 학위 취소시키겠습니다.”라며 “이미 표절 혐의를 잡았다”고 확신을 보였다.
탁 교수는 23일 온라인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에게 “절 응원한다는 분들이 희재에 대해 안좋은 말 하는 거 안들었음 합니다. 아픈 애를 두고 그러는거 아닌것 같슴다”라며 변 대표에 대한 조소와 황당함을 드러냈다.
탁현민 교수는 성공회대에서 문화콘텐츠 석사학위를 받아 현재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인기 팟캐스트 ‘나꼼수’의 기획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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