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는 해커 '후이즈' 소행?

스팟뉴스팀

입력 2013.03.20 20:20  수정

해킹된 회사 직원이라는 누리꾼이 SNS에 올려 급속히 확산

20일 오후 KBS·MBC·YTN 등 방송사와 농협·신한은행 등 금융사의 전산망이 마비됐다. 이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해킹 메시지. '후이즈'라는 팀이 이번 해킹을 했다고 밝히고 있는 이 메시지는 한 누리꾼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망이 해킹됐다며 화면을 캡처해 올린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Re_YJ 제공.
20일 KBS·MBC·YTN 등 방송사들과 농협·신한은행 등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후이즈'라는 단체에 관심이 쏠렸다.

전산망이 마비된 기업의 공통점이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산망에 직접 메시지를 남겼다는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SNS에서 해킹 화면으로 알려진 캡쳐 화면에 따르면 이마에 총상 흔적이 있는 해골 그림과 함께 "후이즈 팀에 해킹 당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누가 후이즈인가?"라는 로고도 더해졌다.

이어진 글에는 "경고! 우리는 해킹에 관심이 있다. 이것은 우리 행동의 시작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당신의 데이터를 지웠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영문 글귀가 적혀있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유플러스망에는 없지만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LG유플러스측은 해명 자료를 내고 "자사 네트워크에는 이상이 없으며 이들의 해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금융사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공격이 '후이즈'의 소행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단체가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해킹사건을 이용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