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국보 밴드’ 시규어 로스 첫 내한공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3.01.22 17:32  수정

5월 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대형무대

시규어 로스가 오는 5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이슬란드 국보 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는 “욘 쏘르 바르기손(38)이 이끄는 시규어 로스가 오는 5월 19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1994년 결성된 시규어 로스는 ‘욘시’로 통칭되는 욘 쏘르 바르기손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밴드다.

여타 음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를 갖고 있는 예술가 그룹이며 주문과도 같은 ‘희망어’를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또 라이브공연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로 유명한데 2007년 발매된 DVD ‘헤이마(Heima)’는 영상과 음악의 정점을 보여준 작품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여러 번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으며,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와 ‘바닐라 스카이’의 OST 작업 등을 통해 시규어 로스만의 서정적인 멜로디라인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신작 ‘발타리(Valtari)’을 발표한 뒤 시작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월드 투어가 시작될 무렵부터 그들의 내한공연을 성사시켜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며 “시규어 로스는 국내에서도 확고부동한 팬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공연이 줄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규어 로스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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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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