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지원사격 “류현진 좀 보내주세요”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2.10.26 09:38  수정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적극 지지한 윤석민.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행을 노리는 후배 류현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민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진이좀 보내주세여~~~"라는 글을 남겼다.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윤석민 역시 류현진에 앞서 해외 진출을 타진했던 터라 의미가 남다르다.

류현진의 프로 1년 선배인 윤석민은 지난해 7시즌 째를 채우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KIA는 해외진출을 만류했고, 윤석민 역시 이에 동의하며 올 시즌도 KIA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반면, 류현진의 경우 다소 다르다. 올 시즌 마찬가지로 해외진출 자격을 얻게 된 류현진은 줄곧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사를 피력해왔다. 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 관계자들과 동료들도 그의 도전 의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최근 한화가 김응룡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김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을 보낼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해 현재로선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FA 자격을 2년 남겨둔 류현진은 현 소속팀 한화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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