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 부인의 '불륜 폭로전'까지 더해져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그룹 '알이에프(R.ef)' 멤버 이성욱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11일, 이성욱은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저와 전처 사이의 폭행 사건 전말을 밝힌다는 빌미로 저에 대한 허위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냥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며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 다툼만큼은 피하려했지만 더 이상 망설일 수 없게 됐다"고 법률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성욱 전부인 이씨는 온라인 상을 통해 직접 이성욱과 이혼하게 된 배경과 폭행 사건이 빚어진 발단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 와 인터뷰를 통해 이성욱의 이미 여러차례 반복된 불륜과 폭력 행위 등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 이성욱은 "디스패치사가 일방적으로 게재한 기사 중 상당 부분이 허위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법률적 조력을 받기로 했다"며 "저에 대한 디스패치 보도내용이 저를 비방하기 위해 인터넷 언론을 동원해 허위 사실을 게재한 점에 대해 가능하고 필요한 일체의 민·형사 상 조치를 취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새벽, 이성욱이 전 처와 폭행시비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다음날 이성욱이 극비리에 재혼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이성욱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결코 사실이 아니다. 전 부인이 만취 상태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언성을 높인 다툼 속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이성욱 전 부인 이씨는 "지금껏 아이 때문에 참았지만 온통 거짓말 뿐인 이성욱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며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이성욱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다.
-다음은 이성욱이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 전문
최근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사게 된 점에 대해 사실여부를 떠나 우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저와 전처 사이의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힌다는 것을 빌미로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가 게재되고, 이후 많은 인터넷 언론들이 아무도 본인에게 확인절차 없이 위 기사를 기정사실화하여 추가보도를 한 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기 위하여는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다툼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으나, 위 기사를 접한 모든 사람들이 위 기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점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가 부득이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률적인 조력을 받게 된 것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과, 디스패치사가 일방적으로 게재한 기사 중 상당 부분이 허위사실임을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법률사무소 동녘에서는 저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할 것이고, 향후 본건에 관한 저의 입장을 대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법률사무소 동녘은 피해자가 폭행당하였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있고, 의뢰인에 대한 디스패치의 보도내용이 의뢰인을 비방하기 위하여 인터넷 언론을 동원하여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점에 대하여 가능하고 필요한 일체의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해갈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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