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뜰썩하게 한 산부인과 시신 유기 사건의 사망자가 얼굴이 꽤 알려진 연기자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31일 서울 강남의 한 사부인과 의사 김모씨에게 갖가지 종류의 프로포폴을 투약 받고 숨진 이 씨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실제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연기 기대주였다.
앞서, 이 씨는 피의자인 산부인과 의사 김 씨와 내연 관계로 유흥업소에 종사한 여성으로만 알려졌지만, 실제 서울 소재의 유명 대학 연예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연기 활동까지 했던 연예인임이 밝혀지면서 왜 그녀가 프로포폴에 그토록 의지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추가돼 연예계는 또 한번 먹구름에 갇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몇 연예 관계자들이 이씨의 장례식장을 찾으면서 금세 소문이 파다히 번져 연예계 전체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내시경 혹은 외과 수술 시 이용되는 수면마취제로 단, 환각이나 중독 작용의 우려가 있음에도 오·남용이 심해져 마약류로 지정됐다.
산부인과 시신 유기 사건의 사망자 이씨 외에도 최근에는 유명 여자 연예인 A씨가 한 네일숍에서 쓰러진 사건 또한 프로포폴의 상습 투약이 원인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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