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케이블사 티브로드, 알뜰폰 진출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입력 2012.08.01 15:38  수정

'티브로드 모바일' 기존 이통사 대비 최대 40% 저렴, 향후 결합상품 출시 계획

티브로드 모바일의 요금제 구성.

국내 최대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가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 출시에 나선다.

티브로드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 서비스(MVNO)를 재 제공받아 1일부터 ‘티브로드 모바일’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의 알뜰폰 서비스는 단말기 직접 수급보다는 유심 변경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브로드 모바일은 데이터보다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등 기본적인 휴대전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요금을 구성했으며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20~40%, 타 알뜰폰에 비해서도 최대 20% 싼 요금제를 선보인다.

요금제는 정액제 3종, 종량제 3종, 데이터 정액제 3종으로 나뉘며 반값 요금제의 경우 한 달 기본료 5500원에 음성통화 1 초당 1.8원, 문자메시지(SMS) 건당 20원, 무선인터넷 1MB당 51.2원이다.

이보다 기본료가 2200원 비싼 알뜰 요금제(7700원)의 경우에는 음성통화가 1초당 1.6원으로 조금 더 저렴해 진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 '유심 스마트 정액제' 상품 내에서 음성·데이터 요금을 본인의 사용패턴에 따라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브로드는 기본 요금제 출시에 이어서 케이블TV 방송 상품 등과 결합한 QPS(유·무선+인터넷+TV)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류재신 티브로드 마케팅본부장(CMO)은 "기존 방송권역 내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권역 내 기존 서비스 가입자뿐 아니라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뜰폰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기존 이동통신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와 실질적인 가계경비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티브로드는 알뜰폰 론칭 기념 이벤트로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티브로드 모바일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티브로드 인터넷 홈페이지(www.tbroa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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