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가자’ 신드롬 뮤지컬로…‘파리의 연인’ 4월 개막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2.03.04 17:32  수정

이지훈·정상윤·방진의·오소연·런 캐스팅

구스타보 자작 연출..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뮤지컬 ‘파리의 연인’에 캐스팅 된 배우 이지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상윤, 방진의, 오소연.

지난 2004년 전국을 강타했던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뮤지컬로 돌아온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의 아성에 도전하는 캐스팅. 먼저 ‘삼총사’ ‘잭 더 리퍼’ ‘에비타’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이지훈이 절정의 로맨틱 가이 ’한기주‘ 역을 맡아 박신양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구스타보 연출이 일찌감치 주연으로 낙점한 정상윤은 이지훈과 같지만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여기에 ‘궁’ ‘렌트’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을 꾀한 가수 런이 ‘윤수혁’ 역으로 가세했으며, 관심을 모았던 ‘강태영’ 역에는 뮤지컬배우 방진의와 오소연이 낙점됐다.

제작 단계부터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둔만큼 크리에이브 팀도 화려하다. ‘맨 오브 라만차(아르헨티나)’ ‘나인(브로드웨이, 일본)’ 등의 연출로 유명한 구스타보 자작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한국 작품은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이어 두 번째.

여기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조명 디자이너 제피 와이드맨과 영화 ‘스파이더맨3’ 미술에 참여한 김희수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탄탄한 만듦새를 기대케 한다. 더불어 ‘내 마음의 풍금’ ‘미녀는 괴로워’ 등의 이희준 작가를 비롯해 구소영 음악감독과 작곡가 Joy Son 등이 가세했다.

다시 한 번 ‘애기야 가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다음달 5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6일 오후 2시 티켓오픈. 문의 1577-3363[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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