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드니에서 초연돼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한국 초연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닥터지바고’에 함께 할 주역 배우들이 전격 공개됐다.
주인공 ‘유리 지바고’ 역에는 배우 홍광호와 주지훈, ‘라라’ 역에는 김지우와 전미도가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최현주(토냐) 강필석(파샤) 서영주(코마로브스키) 김봉환(알렉산더) 임선애(아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한편,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호주의 존 프로스트(John Frost)와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아니타 왁스만(Anita Waxman), 한국의 신춘수(Chun-Soo Shin) 등이 함께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 배우들로 꾸려질 국내 초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프로듀서 신춘수),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대표 김병석), 샤롯데씨어터(대표 손광익)가 공동 제작한다.
이 작품은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이 원작으로 이미 오마샤리프 주연의 영화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은 이 작품을 기억하는 관객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세련된 무대와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레미제라블을 잇는 최고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내년 1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박정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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