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세르비아전 통해 조직력 다질 것"

노성민 객원기자

입력 2011.06.03 11:16  수정

세르비아와 평가전 “수비조직력 점검에 중점”

1.5군 세르비아 “결코 약하지 않아” 경계

조광래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팀의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히 수비 조직력 점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와 평가전은 대표팀의 조직력, 특히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조광래 감독이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세르비아(FIFA랭킹 16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와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라기보다 월드컵 예선전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신중하게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전은 팀의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비가 얼마나 상대의 공격을 잘 버틸 수 있는지 그리고 부분적인 압박 전술을 잘 펼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광래 감독은 "좋은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물러나기보다는 전진하는 수비가 돼야 한다"며 "최근 미드필드에서 세밀한 패스가 많이 향상됐는데 이 부분을 잘 살려 좋은 경기를 하고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가 1.5군으로 방한한 것에 대해선 "아직 명단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구 유고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시절을 포함해 우리가 한번밖에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결코 약한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란과 이라크 등 월드컵 예선전에서 맞붙을 상대를 생각한다면 세르비아가 1.5군이라도 좋은 평가전 상대"라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세르비아와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도 함께 공개했다.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전반전에 기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최전방에 박주영이 나서고 왼쪽 측면에는 구자철 대신 이근호가 나설 예정이다. 이청용은 그대로 오른쪽 측면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드진에 김정우, 기성용, 이용래가 기용되고 포백에는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 차두리가 나올 것"이라며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나온 주장 박주영은 "대표팀 선수들이 자주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세르비아전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과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세르비아의 선수는 대부분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팀과 경기하는 것보다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많은 것을 경험하겠다"고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는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 등 특급스타들이 제외됐지만 정신적 지주 데얀 스탄코비치(인터밀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과 뛰어난 개인기를 갖춰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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