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 “김형은-아버지 잃고 우울증·폭식증”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1.02.22 11:19  수정

KBS <여유만만>서 가슴 아픈 사연 공개

심진화는 KBS <여유만만>에서 가슴 아픈 과거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개그우먼 심진화가 웃음 뒤에 숨겨져 있던 남모르는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심진화는 절친한 친구였던 개그맨 김형은을 교통사고로 잃고 크게 방황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는 모든 것을 바꿔놨다”는 그의 말에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심진화는 “형은이를 보내고 바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오래 전부터 이쪽 일에 꿈을 꿔 노력해왔지만 모든 것이 허망해지고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개그우먼인데 어느새 불쌍한 캐릭터가 돼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고 있었다”면서 “다시 무대에 서서 웃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방에 웅크리고 앉아 우울증과 폭식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는 심진화가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뭐든 계기가 절실히 필요했다는 것.

심진화는 또 이날 방송에서 고(故) 김형은의 부모님을 만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데일리안 연예 = 이선영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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