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시청률신´ 아역 투입 <동이> "시청률 회복될까?´

입력 2010.08.23 18:20  수정
23일 방송되는 <동이>에 합류하는 윤찬.

MBC <동이>가 최근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초반부터 지켜온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인 가운데 확실한 구원 투수를 맞이해 눈길을 끈다.

요즘 방송3사의 대부분 드라마에서 시청률 견인차의 가장 큰 몫을 하고 있음은 물론 특히 사극 장르의 경우 시청률 승패를 좌지우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닌 주인공은 바로 아역 배우.

지난 주 방송된 <동이>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44회에서는 연잉군(훗날 영조)이 처음으로 등장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그리고 23일 방송될 45회에서는 연잉군의 운명적 라이벌 세자 역으로 또 한명의 아역배우가 등장하는 것.

사신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장에서 혼절하는 모습으로 첫 존재감을 들어낼 세자는 윤찬이 맡아 열연한다.

극 중 세자는 숙종(지진희 분)과 장희빈(이소연 분)사이의 아들로 본디 심성이 착하지만 후사를 보지 못하는 병약한 캐릭터. 이후 세자는 운명적인 라이벌 연잉군과 궐에서 조우하게 된다.

세자는 동이의 아들 연잉군과 친하게 지내지만, 두 어머니의 대립구도 속에서 연잉군과 왕재경쟁을 해야 하는 운명. 역사 속에서 세자는 조선 제22대 왕, 경종이 된다.

세자 역을 맡은 윤찬은 SBS드라마 <자명고>로 사극 연기를 이미 경험한 바 있으며, 서용기 역의 정진영이 주연한 영화 <날아라 허동구>에서 그의 아들 동구의 같은 반 짝꿍, 준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장차 스크린과 안방극장의 기대주.

2007년 영화 개봉 당시, 이준기와 꼭 닮은 외모로 리틀 이준기로 불리기도 했던 윤찬은 <동이>에서 두번 째 인연을 맺은 정진영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즐겁게 촬영을 스타트했다.

정진영의 “안보는 사이 훌쩍 컸네! 잘해보자”는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윤찬은 “<동이>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대선배님들과 연기할 생각에 떨린다"는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동이-옥정, 연잉군-세자까지 이어지는 갈등구조로 극의 더욱 강화된 긴장감 속 스토리가 시청률 회복에 든든한 몫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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