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부치지 못한 편지´ 속 몹쓸 강원래? ´팬들 시끌´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0.07.29 14:50  수정

최근 발매된 DJ.DOC 7집 수록곡 중 이하늘이 직접 작사한 곡´부치지 못한 편지´가 온라인 상에서 시끌벅적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논픽션 리얼스토리´라는 설명과 함께 시작하는 이 노래에는 이하늘이 자신의 애인을 뺏고 심지어 방송에 출연해 그 때의 이야기를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며 과거 여자친구까지 욕되게 한 한때 ´친한 형´이었다는 사람에게 독설을 퍼붓는 내용이 가사로 담겼다.

이 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하늘을 배신한 친한형이라는 연예인이 누군지 찾아나섰고, 금세 지목된 사람이 바로 강원래라 파장 아닌 파장이 일고 있는 것.

네티즌 대다수가 노래 속 인물을 강원래로 지목한 것은 실제 강원래가 방송에서 과거 이하늘과 안 좋은 스토리가 있다며 고백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당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원래는 "과거 이하늘의 여친을 본의아니게 뺏은 적 있다. 그 여자분이 내게 강하게 대시했었고, 자신의 집에서 술 한잔 하자고 하길래 집에도 갔었다"며 "그 때 그 여자분 집에서 이하늘과 여자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돼 물어보니 팬으로서 기념 사진을 함께 찍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지난 기억을 돌이켰다.

이어 "그런데 그 때 마침 집에 누군가 찾아왔고, 여자분은 내게 숨어있기를 권했다. 순간 문을 뻥차고 들어온 남자는 바로 이하늘과 김창렬이었다"고 밝히며 자신도 모르게 벌어진 상황임을 누차 강조, 다소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강원래의 이날 방송분 하나만으로 네티즌들이 이하늘 노래 속 독설 상대를 강원래로 지목한 것이 실제 그저 무리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

이하늘이 노래 속 가사로 풀어낸 그 때의 상황이 꽤 구체적이라 강원래의 이야기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꽤 많은 탓이다.

이하늘 역시 가사 속에서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 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때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나는 화가 나 쓰나미처럼 참고 있던 모든게 터저벼렸어.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순간 쫄아있는 네 얼굴을 봤어. 깼어. 난 순간 돌았고. 넌 튀었어. 그때 넌 정말 칼루이스 보다 더 빨랐어”라며 여자친구의 양다리를 직접 목격하게 된 순간을 상세히 떠올렸다.

이로인해, 이하늘의 일부 팬들은 이미 강원래에게 따가운 시선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 따라서 과연 네티즌들의 이번 추측과 관련해 이하늘과 강원래가 어떠한 입장을 굳이 취할 것인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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