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방의 홍콩´으로 불리는 랴오닝성 남부 항구도시 다롄의 매춘녀가 3만명으로 추산되며, 중국 대륙 동북 지방의 최대 섹스 도시로 변했다고 국제적 중국어 사이트인 ´온라인 아주시보´가 현지 사진들과 함께 19일 다롄발로 보도했다.
아주시보는 18, 19일 이틀간 상, 하로 게재한 ´다롄이 동북 섹스 도시가 된 공로는 누구에게 돌려야 하나´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다롄 섹스산업 번창의 공로는 섹스산업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는 공안(경찰)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롄의 실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현재 다롄에 허가, 무허가 숙박, 오락, 환락 업소가 1만개 이상이고 이들 장소 내 매춘녀들을 평균 3명으로 계산해도 다롄의 매춘 여성들이 3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광둥성 주장 지역에서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가 불과 수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다롄이 동북 최대의 섹스 도시로 변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아주시보는 전했다.
중국 매춘업계에는 "남쪽에는 광저우, 선전, 하이커우가 있고, 북쪽에는 베이징, 다롄, 선양이 있다"는 말이 퍼져 있다.
광저우, 선전, 하이커우 아가씨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왔으며, 공업도시 선양은 현지의 실직 여성 노동자들이 매춘녀로 전락해 다롄, 베이징 아가씨들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고 아주시보는 전했다.
다롄과 베이징 아가씨들은 다수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외국어도 구사하며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호텔들이나 오락, 환락 업소에 자주 등장하며, 문화 수준이 비교적 높다고 아주시보는 말했다.
또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남창(男娼ㆍ중국어로는 先生으로 표현)들이 중국 남부 연해 도시 이외에 다른 지방에서는 많지 않지만 다롄에서는 이미 하도 많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고 아주시보는 전했다.
다롄에 남창들이 많은 이유는 ▲돈을 많이 번 독신녀들이 많고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도시가 개방돼 있기때문이라고 아주시보는 전했다.
다롄 거리의 골목 곳곳에는 매춘녀와 남창을 찾는다는 작은 크기의 구인 광고가 널려 있다며 아주시보는 사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랴오닝성 공안(경찰)은 매춘산업을 죽이지 않고 "닭을 키워 알을 가져가며, 닭을 죽여 알을 없애지 않고 있다"고 아주시보는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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