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캠에 불륜 스킨십 생중계' 男에 안겨있던 女도 퇴사 엔딩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7.26 14:32  수정 2025.07.26 14:33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불륜 행각이 발각된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 앤디 바이런(CEO)이 회사를 떠난 후 그의 품에 안겨 있었던 여성임원도 사직했다.


ⓒSNS

24(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아스트로노머 측은 성명을 통해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은 사직했으며 더 이상 회사에 몸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 CEO였던 바이런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같은 회사의 인사 책임자인 캐벗 CPO을 등 뒤에서 안고 있다가 '키스 캠'이라고 불리는 장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바이런 CEO와 캐벗 CPO는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공연을 관람하다 전광판에 자신들이 등장하자 몹시 당황해했다.


캐벗은 얼굴을 감싼 채 바로 뒤돌았고,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으며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졌다.


이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두 사람은 불륜 의혹에 휩싸였고, 해당 영상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7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일약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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