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티셔츠로 갈아입고 월드컵 응원단장으로 변신한 ‘별05’와 함께 영남대 학생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학 캠퍼스에 키 6.5미터, 어깨넓이 1.8미터의 거인 월드컵 응원단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중앙도서관 앞에 서 있는 ‘별05’(브론즈상, 김승국 교수作)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혀 월드컵 응원단장으로 변신시켰다.
영남대 가족주거학과 4학년 이재희(22·여)씨는 “우리학교의 상징물이 월드컵 응원단장으로 변신한 것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아르헨티나 전에서도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할 수 있도록 ‘별05’와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별05’의 작가인 영남대 조형대학 미술학부 김승국 교수(51)도 “영남대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의 월드컵 16강 진출 열망을 담겠다는 취지에 공감해 동상에 옷을 입히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이왕 붉은 응원티셔츠를 입었으니 되도록 오래 입고 있었으면 한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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