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하차´ 메이비 "이젠 가수 겸 배우 그리고 작사가"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0.04.02 09:35  수정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 자리를 떠나는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가수 메이비가 KBS COOL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의 DJ 자리를 떠난다.

이본, 최강희 등에 이어 3대 DJ로 발탁돼 무려 3년간 '볼륨을 높여요' 진행을 이끌어 온 메이비는 4월 봄 개편 방송에 맞춰 새 DJ에게 자리를 넘긴다. 메이비의 마이크를 넘겨 받을 새 진행자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올랐다.

메이비는 그간 주 5일 생방송과 일요일 생방송까지 전혀 빈틈 없이 소화해내며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고수하는 등 DJ로서의 유능한 면모를 자랑해왔다.

저녁 8시대 라디오는 청소년 위주의 프로그램이라는 편견을 깨고 20~50대 까지의 청취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으며, 출중한 진행 능력과 순발력을 십분 발휘해 고정 청취자 수를 꾸준히 늘려 왔다.

이를 증명하듯 메이비의 하차 소식을 접한 청취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섭섭한 마음을 금치 못하며 하차 만류하는 글들을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비는“ ’볼륨을 높여요’ 는 제게도, 청취자 여러분들에게도 서로 위안이, 위로가 되었던 곳이다”며 “지난 3년 5개월동안 너무나 행복했다. 끝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남아있는 DJ가 되겠다”고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또, 메이비 소속사 측은 “앞으로 연기자, 가수로 브라운관에서 자주 찾아 뵐 것” 이라며 “작사가로도 끊임없이 활동 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메이비는 현재 MBC 아침 드라마 <분홍 립스틱> 에서 남자 주인공 이주현의 여동생으로 분해 평범한 가정주부 역을 무난히 소화 중이다. 또 지난 달에는 빅마마의 새 앨범 5집에 수록된 신곡 '레인보우드림'을 통해 작사가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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