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아!’ 순간시청률 29.6%…방송사고는 옥에 티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09.12.04 22:46  수정

아쉬운 판정에도 불구, 팬들 높은 관심

웬만한 예능프로그램 앞서 ‘인기 실감’

김연아가 연기를 펼친 오후 8시 17분부터 21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26.5%, 순간 최고 시청률은 29.5%(8시 22분)에 달했다.

아쉬운 판정 속에 2위에 머물렀지만,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변함없었다.

4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서 열린 '2009-1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본 시청자는 국민 5명 중 1명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후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오후 7시 4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경기는 시청률 19.6%, 점유율 31.9%를 기록했다.

특히 김연아가 연기를 펼친 오후 8시 17분부터 21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26.5%, 순간 최고 시청률은 29.5%(8시 22분)에 달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국제대회인 만큼, 김연아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정점에 달해있음을 보여준 것.

높은 관심과 달리 SBS는 방송 도중 화면이 끊겨 앞선 경기를 리플레이하는 등 매끄럽지 않은 중계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플립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범하며 65.64점에 그쳐, 66.20점을 기록한 일본의 안도 미키(22)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5일 오후 7시 20분부터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역전 우승을 노리며, 이 경기 또한 SB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 선영욱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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