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독존´ 김연아…3회 연속 200점대 도전장

입력 2009.11.14 22:24  수정

시즌 두 번째 ´스케이트 아메리카´ 출전

경쟁자 없어 우승 확실, 완벽 연기 목표

김연아는 ´클린´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벗어버리기 위해 최고 점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200점대 유지라는 목표를 세웠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3회 연속 200점대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15일과 16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9-10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부문에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을 연기한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샤샤 코헨(25·미국)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 역시 김연아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그야말로 ´빙상천하 연아독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김연아의 목표는 우승은 당연한 것이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완벽한 연기´는 실수 하나 없는 연기가 아니라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김연아 연기에 흠잡을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 프리스케이팅에서 레벨 3을 받았던 부분을 레벨 4로 끌어올리고, 프로그램 구성(예술) 점수를 높이는 것이 이번 김연아의 목표다.

김연아는 1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 플라잉싯스핀 등에서 레벨 4를 받긴 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파이럴 시퀀스, 플라잉싯스핀에서는 레벨 3에 그쳤다.

결국 레벨 4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서 레벨 4로 최고 점수를 받는다는 것이 1차 과제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김연아는 캐나다 전지훈련동안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물론 실수 하나 없는 완벽한 연기도 김연아가 노리는 목표이긴 하지만 첫 번째 과제는 아니다. 지난 1차 대회처럼 점프 하나를 놓쳤어도 215점대를 받을 정도로 이미 경쟁자와 다른 한 차원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 역시 ´클린´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벗어버리기 위해 최고 점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200점대 유지라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여자 싱글에서 200점대는 ´꿈의 점수´로 여겨왔지만, 김연아가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처음으로 200점대를 돌파한 후 2회 연속 달성했다.

김연아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3회 연속 200점대를 기록한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한층 더 눈앞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김연아의 이번 목표는 ´소박´하기까지 하다.[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

◆김연아 경기일정 & 중계일정

15일 오전 9시~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 오전 9시20분 SBS TV 위성생중계
16일 오전 4시~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 오전 3시50분 SBS TV 위성생중계
16일 오전 9시30분~ 갈 라 쇼 / 오전 9시20분 SBS TV 위성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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