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차전을 남겨놓고 있는 양 팀 감독은 ‘투수 전원 대기령’을 내리며 총력전을 예고,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3승3패로 균형을 이룬 KIA와 SK의 우승 향방은 결국 마지막 7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SK는 23일 오후 잠실구장서 펼쳐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KIA를 3-2로 꺾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호준의 선제 솔로포로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한 SK는 8회초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운 KIA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양 팀 감독은 ‘투수 전원 대기령’을 내리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직후 “7차전은 선발 게리 글로버가 얼만큼 던져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카도쿠라 켄(5차전 선발)도 나갈 수 있고 모든 투수가 준비할 것"이라며 과감한 투수교체로 승부를 걸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6차전에서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는 김성근 감독은 “설사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SK는 올해 잘했다. 19연승도 했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모두 2연패 뒤 최종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며 7차전을 앞둔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KIA 조범현 감독도 “구톰슨이 선발이지만 상황에 맞게 모든 투수가 대비할 것”이라며 투수진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 팀 감독간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7차전 운명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조범현 감독은 “완봉을 당하지 않고 득점을 낸 것이 내일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진한 공격력에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조범현 감독은 특히 “홈경기에선 모두 이긴 만큼 내일도 기대한다”며 우승의 꿈을 품었다.
한편, 4회초 벌어진 정근우와 나지완의 말싸움에 대해서는 “싸인 문제로 트러블이 생긴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른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KIA와 SK의 한국시리즈 7차전은 2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구톰슨과 게리 글로버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데일리안 = 신상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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