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오뚝이 SK ´패권은 최종 7차전에서´

입력 2009.10.23 22:35  수정

선발 송은범 호투-이호준 선제 솔로포

최희섭 적시타로 추격한 KIA에 3-2승

SK는 6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한국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벼랑 끝에 몰렸던 SK가 천신만고 끝에 한국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SK는 23일 잠실구장서 계속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선제 솔로포 등에 힘입어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해온 KIA를 3-2로 제압, 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로써 KIA와 SK는 24일 잠실구장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열린 것은 통산 7번째다.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대결에서 KIA는 구톰슨, SK는 글로버를 선발로 예고했다.

7이닝까지 송은범과 이승호 호투 속에 KIA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사이 SK는 2회말부터 4회말까지 1점씩 뽑으며 조금씩 달아났다.

KIA는 1회초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용규가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최희섭이 들어선 2사 상황에서 3루로 달리다가 횡사했고, 2회초 역시 1사후 안타를 친 김상현이 이종범의 헛스윙 삼진 때 2루로 달리다가 역시 아웃되고 말았다.

SK는 두 번의 위기를 넘긴 후 2회말 이호준이 KIA 선발 윤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3회초 1사후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현곤과 김원섭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낸 뒤 3회말 박재상의 2루타, 정근우의 희생번트,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째를 뽑았다.

4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이종범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SK는 4회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조동화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5회말부터 7회말까지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뒷심을 발휘한 KIA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호에 이어 8회초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고효준이 이현곤, 김원섭에게 연속 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끝내 최희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3-2로 쫓기고 말았다.

하지만 고효준을 구원한 채병용이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김상현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초에도 이종범, 차일목을 3루수 땅볼, 장성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차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KIA '토종 에이스' 윤석민은 이날 5이닝 동안 7안타로 3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데일리안 = 정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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