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2014년, <킬빌> 3편 온다!"

입력 2009.10.05 09:38  수정
우마 서먼 주연 <킬빌> 포스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킬빌> 시리즈 3편을 찍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멕시코 모렐리아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우마 서먼 주연의 <킬빌> 3편을 만들어 2014년 개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딸을 잃은 어머니의 복수극을 담은 <킬빌> 시리즈는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1, 2편이 개봉됐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마니아층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인 우마 서먼과 그녀의 딸에게 평화로운 10년의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킬빌> 3편을 만들기 전에 한 편을 더 연출할 계획"이라면서 "서부극이나 2~30년대 갱스터 무비 등 다양한 장르를 새롭게 해석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9일 국내 개봉하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프리퀄을 포함한 속편 제작 가능성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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