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 순창서 출범식…경북 의성 이어 2차 확산 대상지 운영
기아 농어촌상생기금 전용차량 PV5 지원
의성서 112개 마을 1만여 명 이용 성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젼경. ⓒ데일리안DB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동네 가게가 사라져 장보기가 어려워진 농촌 오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신선식품 직배송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순창군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과 이지성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일 순창군수, 이덕현 기아 상무,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유통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 면 단위 주민들에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 부식거리를 집 앞까지 직접 배달해 식료품 접근성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안부와 기아는 지난 3월 맺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시범 도입했던 경북 의성군에 이어 전북 순창군을 두 번째 대상지로 선정해 배송망을 넓혔다.
앞서 의성군에서는 112개 마을을 1660차례 방문해 연인원 1만3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업 운영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아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신선식품 전용 특장 차량(PV5)과 운영 기반을 지원하고, 초록우산과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실제 배송과 유통 운영을 전담한다.
행안부와 순창군은 사업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행안부는 순창군 서비스의 주민 만족도를 평가한 뒤 다른 인구감소지역으로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단순한 식료품 배달을 넘어 지역 노인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돌봄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엮은 종합 복지 모델로 다듬어갈 방침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순창군으로 확대한 이번 서비스가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을 덜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이 어디에 살든 기초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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