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도 모자라 은폐 의혹까지…누구도 책임 피해갈 수 없어"
'吳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박주민 의원, 고발인 조사 출석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진상조사단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3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데일리안 진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비리나 은폐 정황, 위법행위가 드러난다면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민주당 한강버스 진상조사단과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을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사업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과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며 "서울시의 해명은 번번이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의뢰 무마 및 조사자료 폐기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의혹들을)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감추고 싶은 것인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를 향해서는 "한강버스 사업자 선정과 계약, 사업비 집행, 커미션 지급에 관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수사의뢰 중단과 감사청구, 조사자료 폐기 의혹에 관한 보고·결재 문서도 빠짐없이 제출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리나 은폐 정황, 위법행위가 드러난다면 직접 고발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비리 의혹도 모자라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누구도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비리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이날 오전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찰에 출석하며 "비리 의혹을 두고 시민에게 사실과 다르게 말한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고, 특히 선거를 앞두고 많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11월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강버스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각하 사유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발표한 지난 3월17일 '부실 사업자 선정 의혹이 해소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 역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29일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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