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배우는 K-내시경…파인메딕스, 'TED 2026' 개최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1.02 09:39  수정 2026.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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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1~9일 ‘TED 2026’ 개최…올해 12회째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 참여해 고난도 내시경 술기 교육

글로벌 장비사 협력 확대…장비·시술기구 연계 사업 강화

ⓒ파인메딕스

국내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임상 경험과 고난도 시술 기술을 해외 의료진과 공유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열린다. 파인메딕스가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4개국 의료진이 참여해 국내 의료진의 시술을 참관하고 실습을 통해 치료내시경 술기를 익힐 예정이다.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는 오는 9일까지 대구에서 해외 의료진 대상 내시경 술기 교육 프로그램 ‘TED(Therapeutic Endoscopy in Daegu) 2026’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몽골과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에콰도르 등 4개국 의료진 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구·경북 지역 주요 의료기관에서 국내 소화기내과 의료진의 시술을 참관하고 강의와 실습을 통해 치료내시경 술기를 익힌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이 교육을 맡는다.


오는 4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지난 9월 개원한 의료기술시험연수원에서 ▲EMR(내시경 점막절제술)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EUS(초음파 내시경) 등 고난도 시술 실습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술기구 조작법을 익히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TED는 파인메딕스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국제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국내 소화기내과 교수진 46명과 해외 48개국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누적 참가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파인메딕스는 교육 과정에서 수렴한 의료진 의견을 제품 개발과 개선에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내시경 장비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소노스케이프와 함께 ESD·EUS 실습 교육을 진행했으며, 양사의 장비·시술기구와 케이메디허브의 교육 인프라를 연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내시경 시술기구 중심의 사업을 장비 유통 분야로 넓히고, 장비와 시술기구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진 교육을 연계해 제품 공급부터 실제 임상 활용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TED는 해외 의료진과 국내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연결하며 내시경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해 온 국제 교류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장비와 시술기구,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내시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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