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역 앞 데크 철거·버티고개역 정류장 개선…보행 환경 UP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1.02 08:33  수정 2026.11.02 08:3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버티고개역 버스승차대 역상형으로 교체해 보행 편의 증진

사유지 낡은 계단 소유자 동의 얻어 안전하게 정비 완료

김길성 구청장, 일상 속 익숙한 불편 적극 발굴해 개선 약속

신당역 인근 목재 데크 철거 전(좌) 철거 후(우)ⓒ서울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0월 주민들이 오랜 기간 겪어온 보행 불편을 해소하는 정비 사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신당역 인근 상가 데크 철거, 버티고개역 버스승차대 교체, 그리고 다산동 주택가 노후 계단 정비 등 통행 공간 개선에 집중했다.


신당역 6호선 근처 다산로 225 앞에는 환기구와 상가 목재 데크로 인해 통행 폭이 약 90cm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유모차, 전동차 등 양방향 통행이 어려웠다. 구는 서울교통공사와 환기구 구조 변경을 논의했으나,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목재 데크 철거로 방향을 전환했다. 관계자는 "현장조사와 면담을 반복하며 보행안전의 필요성을 설명해 상가 소유자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7일 데크가 철거돼 통행로가 넓어졌다.


버티고개역 인근 버스승차대 개선 전(좌) 개선 후(우)ⓒ

버티고개역 1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도 개선됐다. 기존 승차대는 보도 안쪽에 설치된 후퇴형 구조로, 대기 인파로 인해 뒤편 통행이 불편했다. 구는 서울시에 예산을 요청해 지난 10월 7일 역상형 승차대로 교체했다. 역상형 구조는 보도 쪽으로 열려 있어 대기 공간과 보행 공간을 함께 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를 피해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산동 신당동 432-1643번지의 8m 길이, 20단 계단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름길이었으나, 타일 파손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계단이 사유지여서 정비에 제약이 있었지만, 구는 소유자 8명 모두의 사용 승낙을 받아 지난 10월 2일 정비를 완료했다.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안전 확보가 중요했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현장 순찰을 하며 주민들이 오랫동안 감수해 온 불편을 발견한다"며 "익숙하다고 해서 당연한 것은 아니며, 일상 속 작은 불편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