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서울 지역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43.5%까지 높아졌다.
전체 응시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재학생 감소와 졸업생 증가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N수생'의 존재감이 한층 커진 모습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2027학년도 수능 서울 지역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11만3454명이 시험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704명 감소한 수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졸업생 응시자의 증가세다.
올해 졸업생 응시자는 4만9438명으로 전년 대비 2759명 늘었다. 전체 응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0.9%에서 올해 43.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재학생 응시자는 감소했다.
올해 재학생은 5만9625명으로 지난해보다 3658명 줄었다. 전체 응시자 중 비중 역시 55.4%에서 52.5%로 2.9%포인트 하락했다. 검정고시 출신 등을 포함한 기타 응시자는 4391명으로 지난해보다 195명 증가했다.
전체 응시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졸업생 응시자는 오히려 늘면서 서울 지역 수능 응시자 구성에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특히 졸업생 비중이 40%를 넘어 43%대까지 확대되면서 재학생과의 비중 격차도 좁혀졌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9325명으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여학생은 5만4129명으로 47.7%였다.
서울 지역 수능은 11개 시험지구, 22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시험실은 총 4310개가 운영되며 장애 수험생을 위한 편의 제공 시험장은 4개교에 설치된다. 서울남부교도소에도 지난해에 이어 별도의 시험실이 마련된다.
시험장 내 부정행위 방지 대책도 강화한다.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각 시험장에 전담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스마트안경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시험 중 착용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수능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다음 연도 수능 응시 자격도 1년간 정지된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오는 18일 진행된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에 자신이 배정받은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11일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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