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이 폐지된 2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했다. ⓒ데일리안 DB
부산지방중대범죄수사청(부산중수청)이 출범 한 달을 맞았지만, 아직 구속수사나 공소청에 사건을 송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출범한 부산중수청은 같은달 29일 기준 경찰로부터 인지 통보받은 사건은 631건이라고 밝혔다.
부산중수청은 이 가운데 일부 사건에 대해 이첩을 요청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공소청으로부터는 현재까지 사건 18건을 이관받았다.
시민들이 부산중수청에 직접 제기한 사건은 고소·고발 26건, 진정 10건 등 모두 36건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고소·고발 7건, 진정 1건 등 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주 만에 28건이 늘었다.
부산중수청은 직접 접수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햇으나, 아직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사례나 수사를 마치고 공소청에 송치한 사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요한 인력과 시설 배치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부산중수청의 현재 근무 인원은 236명으로 정원 322명의 73.3% 수준이다. 출범 이후 추가 인력 충원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86명이 부족한 상태다.
현재 일부 주요 보직도 정식 임명 없이 다른 직원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에 필요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 등 전산시스템이 아직 도입되지 않아 사건 관련 업무를 수기로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내부 공사는 내달 22일께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수청은 마약 밀수 사건을 수사해 출범 16일 만에 첫 피의자를 구속한 이후 총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공소청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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