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정권, 절대군주처럼 행정권에 이어 사법부도 장악 시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1.01 08:21  수정 2026.11.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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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민주당의 헌법정신 훼손"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증거 없어…내년 흑자 전환 예상"

서울 주택 공급 확대 위해 재건축·재개발 적극 추진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 현안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이재명 정권이 행정권을 장악한 데 이어 사법부까지 발밑에 두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법의 지배'(Rule of law)가 아닌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민주화 세력이라 말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 의석을 이용해 헌법 정신을 짓밟는 법을 통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대법원장 탄핵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패배하니 사법부를 조롱하고 모욕하는데도 국민의힘이 무력하다"며 "향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법관 스물 여섯 명 중에 스물 두 명을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본인 임기 중에 임명한다. 계산해 보니까 84%가 넘는 비율"이라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이겨야 될 또 하나의 이유다. 총선에서 지면 이거 이대로 가게 되고 그러면 (이 대통령이) 정말 절대군주가 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절대 군주(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야권 인사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절대 군주를 상대로 싸워야 되는데 누군 만나고 누군 친하고 그런게 어딨나. 전부 다 힘을 모아야 한다. 한동훈 의원 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까지 다 아울러서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강버스 사업 논란에 대해서는 "한강버스는 대중교통과 유람선의 성격을 결합한 교통수단"이라며 "이것이 비판의 근거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해 적자는 사업 초기라 예상된 결과였으며, 올해 이용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수익은 선착장의 식음료 사업과 광고 등 부대사업에서 발생한다"며 "내년 말에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오 시장은 "조선소 중개수수료가 있었고 이를 리베이트와 혼동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측에서 제기한 중개수수료 일부가 리베이트로 돌아갔다는 주장에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실거주 중심 정책이 현금 부자에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급 확대뿐"이라며 "아파트는 재건축·재개발로, 비아파트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수익을 보장해야 건설업계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389군데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해체돼 연간 2만호씩 공급할 수 있는 43만호의 기회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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