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마지막 인사해 달라던 말씀 기억”…임형주, 故최불암 장례 미사서 추모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10.31 13:20  수정 2026.10.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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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부부와 각별한 사이…"몇 달 전 병문안 인사가 작별 될 줄 몰랐다"

고인, 29일 향년 87세로 별세…연기 경력 67년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11월 2일 서울 여의도 성당에서 열리는 배우 고(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추모곡을 부른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11월 2일 오전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열리는 장례 미사에서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부를 예정이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로, 그는 2023년 9월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한 자리에서도 이 곡을 불렀다.


임형주는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최불암을 ‘이모부’라고 불렀고, 최불암 부부는 임형주의 공연을 자주 찾았다.


임형주(왼쪽)과 고 최불암 ⓒ임형주 SNS

임형주는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SNS에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저 눈물만 흐른다”며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고 적었다. 또 “언제나 제 노래를 아껴주시고 항상 제 독창회에도 김민자 이모님과 함께 와주셨다”며 “나중에 내가 세상 떠날 때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고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말씀을 따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져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한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고, 이후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40분 비공개로 진행되며, 오전 9시 여의도 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린다. 운구 행렬은 장지로 가기 전 초록우산을 들른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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