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임산부에 자리 챙겨주더니…할머니가 건넨 뜻밖의 선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29 11:18  수정 2026.10.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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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삭 임산부를 배려한 할머니의 따뜻한 행동이 온라인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행 급행 열차에서 겪은 일을 전한 임산부 A씨의 글이 올라왔다.


ⓒSNS 갈무리

A씨는 "배가 많이 나온 상태로 문 앞에 서 있었는데, 멀리 계시던 할머니께서 이리 오라며 손짓해 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열차 안에 사람이 많아 이동하기 어려웠던 A씨는 괜찮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할머니는 마음이 쓰이셨는지 주변을 살피며 A씨 근처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이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자리가 나 A씨가 앉자, 할머니는 다가와 "힘들 텐데 아기 맛있는 거 사 줘"라며 1만원을 건넸다. A씨가 사양했지만 할머니는 결국 A씨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줬다.


감동한 A씨는 "1호선이 가장 힘들다고 매번 욕했는데, 오늘은 인류애가 충전됐다"며 "출근길에 울고 있다. 할머니, 감사하다. 아기 맛있는 거 사 주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멋진 할머니가 될거야", "인성 고운 할머니 무탈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정", "진정한 어르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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