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고터·세빛 관광특구 외국인 방문객 117만명 기록
한강 무대의 글로벌 이벤트도 진행…포켓몬고 페스트 행사 10만명 참여
서초구,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 강화…K-POP 콘텐츠 새롭게 추가
K-패션&뷰티 코칭스테이션 모습. ⓒ서초구
서울 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지정 2년 차를 맞아 고투몰의 쇼핑부터 세빛섬과 반포한강공원의 한강 레저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관광 매력을 앞세워 글로벌 관광명소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서초구에 따르면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지난 2024년 12월 서울시 제8호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품은 관광특구로, 총면적은 약 84만㎡에 이른다.
고속터미널과 고투몰, 신세계백화점, 피카소 벽화거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쇼핑부터 문화·레저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관광지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고터·세빛 관광특구 외국인 방문객은 117만명으로, 관광특구 지정 전인 2024년 같은 기간의 92만명 대비 27.1% 증가했다. 관광특구 지정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피카소 벽화 조명·벤치·LEDⓒ서초구
관광 동선과 보행환경도 개선됐다. 길 찾기가 복잡했던 고투몰 지하상가에는 천장 핑크라인과 바닥 안내사인을 설치해 한강으로 향하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고속터미널 1번 출구에는 관광특구 상징조형물이 설치됐고 피카소 벽화거리에는 스페인관광청·말라가관광청과 협업해 스페인 작가 에두아르도 루케(Eduardo Luque)가 참여한 피카소 테마 벽화가 조성됐다. LED 시설과 벽화 조명, 벤치도 설치해 예술을 감상하며 머무를 수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K-컬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총 4차례 운영한 'K-패션&뷰티 코칭스테이션'에는 총 1800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4.8%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두피 진단, 퍼스널컬러, 메이크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에는 K-POP 영상 콘텐츠와 패션쇼를 결합한 '2026 K-스타일 업 페스타'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지난 25일에는 고투몰 입점 점포들이 참여하는 '1 STORE 1 LOOK' 패션쇼를 개최해 피카소 벽화거리를 야외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며 K-패션의 매력을 선보였다.
Pokémon GO Fest 2026글로벌ⓒ서초구
한강을 무대로 한 글로벌 이벤트도 관광특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K-디저트 페스티벌 in 한강'에는 약 3만명, 7월 개최된 글로벌 게임 이벤트 'Pokémon GO Fest(포켓몬고 페스트) 2026 : 글로벌'에는 약 10만명이 참여했다.
서초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K-패션·뷰티와 K-푸드, 한강 레저 등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K-POP 콘텐츠를 새롭게 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8월 '뮤직앤아트 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K-POP 랜덤플레이댄스를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K-푸드 한강 선셋 피크닉 in 서초ⓒ서초구
이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와 다국어 관광정보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 및 민간 관광시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 후 5년은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도 쇼핑과 문화, 아름다운 한강이라는 고터·세빛만의 강점을 살려 세계인이 찾고, 머무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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