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꿀 의료의 미래는?"…을지대의료원, 창립 70주년 심포지엄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27 15:49  수정 2026.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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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맞아 30일 의학심포지엄 개최

의료 AI 현주소와 디지털 기술 발전 방향 모색

을지대의료원이 오는 30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을지대의료원

인공지능(AI)이 의료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의료데이터와 AI 진단, 로봇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의료원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의료계와 과학기술, 정책, 산업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의료현장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3개 세션, 오찬 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인공지능 10년: 의료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AI가 의료 분야에 가져온 변화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짚는다. 이어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과 사회, 의료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과 AI 의료정책을 다룬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과 이대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뱅크과장, 김현창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AI 기반 의료전략과 연구데이터 공유체계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과 임상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선현우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는 AI 기반 신속대응시스템을 활용한 중증환자 조기 발견 사례를 소개하고,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정요셉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는 각각 영상의학과 디지털병리 분야의 AI 활용 현황을 설명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로봇수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기반 의료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과 김지웅 스탠퍼드대 박사가 의료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며,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강민수 을지대 교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과 환자돌봄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한다.


이 밖에 오찬 세션에서는 주성훈 뷰노(VUNO)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병원에서 가정으로 확대되는 의료 AI의 적용 사례와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을지대의료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난 70년간 축적한 의료·교육 역량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의료원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AI와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의료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의료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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