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국도 17호선에 도입
CCTV로 감지해 전광판·경광등 안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 국도 17호선에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충북 청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야생동물의 찻길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 오는 28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 국도 17호선에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I가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해 야생동물을 감지하면 전방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경광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린다. 운전자가 미리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하도록 돕는다.
특히 생태통로나 유도 울타리 등 기존 예방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교차로와 도로 진출입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기후부는 포스코디엑스(DX)와 협력해 지난해 경기 양평군과 강원 횡성군·평창군 등 3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 청주 구간을 포함하면 시범 운영 지역은 4곳으로 늘어난다.
사업은 2024년 7월 체결한 민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기후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포스코디엑스는 AI 감지 시스템 개발과 설치를 담당했다. 국립생태원은 사고 다발 구간 분석과 설치 지점 선정을 지원했다.
기후부는 내년까지 사고 다발 구간 1곳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예방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기업의 기술과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동물 찻길 사고를 줄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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